▲ 시정 브리핑 중인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비대면 교육 활성화 및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평생교육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3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전문성을 입증 받아 마을 단위까지 연결되는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했다”며 “특히 시민의 평생교육을 통합·관리할 컨트롤타워 및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2021년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는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도록 만들어, 시민 스스로 학습하고 변화를 주도하며, 새로운 가치와 재능을 발굴하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입기(20~21년)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해 권역별 캠퍼스(도담동·한솔동-세종 실용학 캠퍼스, 대평동-시민자치학 캠퍼스) 설치와 시민대학 포털을 구축하고, 성장기(22~23년)에는 권역별 캠퍼스(3개소→6개소)를 확대하고 학습활동 지원체계 및 학위제를 정착시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착기(24년 이후)에는 시민대학 운영과정에서의 사각지대 발굴 등 문제점들을 지속 보완하는 한편,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의 모델을 타 지자체 등에 확산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실용성을 강화하고, 시민·전문가·기관·단체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나아가 시민대학 수강생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하며, 정책아카데미, 학부모대학 수강생에게도 학점을 인정하게 된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3월,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을 전용강의실(227.8㎡, 2개소)을 갖춘 박연문화관(2층)으로 이전하여 평생학습의 허브 역할을 강화했다.

특히 시는 2020년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시·진흥원·교육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들도 마련, 진행하고 있다.

2020년 5개 과제 15개 사업계획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책아카데미·평생교육 관계자 연수 등 일부 운영, 다수 프로그램 취소·연기(학부모대학·고전학·인문학·행복배움학교 등)됐다.

먼저, 평생교육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지역 평생교육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협력사업 발굴, 우수사례 공유 등 기관·단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둘째,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문해교육센터(진흥원내 설치), 찾아가는 행복배움학교, 비정규 야간학교(석탑, 등불) 운영하는 한편,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기관 운영과 여가·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및 다문화가정의 적응을 돕는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등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째, 시민 모두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아카데미(‘15년부터 실시, 현재 207회 운영)를 지속 운영하고 비대면 교육의 일상화에 대비해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sjhle.or.kr)를 통해 다모아 평생학습정보망, 사이버 평생학습관을 고도화하였으며,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의 강의들과의 연계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시민대학 포털(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내년 6월부터는 수강신청부터 학위취득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넷째, 인권의식 함양 및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아동청소년 폭력예방 및 성인권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인적 자원을 발굴해 지식기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홍보하여 민주시민 문화를 널리 확산하게 된다.

세종시는 미래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인재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성적우수 장학금 등 인재육성사업을 점차 확대하여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에는 상반기 49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하반기에도 차질 없이 운영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면학, 장애인 특기적성, 다문화·북한이탈주민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장학금을 신설하여 사회적 배려계층을 지원했고 시민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원금상환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시는 인재육성 및 평생교육 5개년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바람직한 세종형 인재상을 발굴함으로써 인재육성사업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시는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진입(21~23년)을 목표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비롯한 평생교육 사업, 인재육성사업을 통해 시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누리는 학습마당을 구축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미비했던 평생교육 사업들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애 기자  uncle02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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