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특수교육원(원장 조동열)은 중도·중복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순회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순회교육 교육과정 길라잡이’장학자료를 개발・보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순회교육 교육과정 길라잡이’는 중도·중복 장애학생의 장애 정도와 특성에 맞는 순회교육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순회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제작됐다.

초・중등 교육과정, 기본 교육과정 및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근거, 우리 지역 순회교육 실정을 고려하여 순회교육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재구성하여 운영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순회교육 대상 학생의 장애 정도 및 학업 성취도에 따라 통합학급의 학년 교육과정을 조정하는‘해당 학년 교육과정 조정’, 특수학교 교육과정 수준으로 대체하는‘기본 교육과정 내용 대체’의 방법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방법을 수록했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과 개별화교육계획을 일원화하여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순회교육 교육과정 준비하기–운영하기–기록하기’순으로 제시했다.

대전특수교육원 조동열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순회교육대상학생을 위해 방문교육, 원격수업, 과제학습 등 다양한 교육 형태로 지원하는 데 있어 ‘순회교육 교육과정 길라잡이’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장학자료 개발을 통해 교원의 미래교육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자헌 기자  ccrc37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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