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어린이의회 온라인 선서식 모습.

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유덕희)은 15일 동부 초등학교 학생 대표(72명)로 구성된 동부어린이의회 온라인 선서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단위학교에서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학생자치활동 등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등으로 학생자치활동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일선 교사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러한 학교 현장의 고충과 위드 코로나 시대를 반영, 동부어린이의회 선서식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번 온라인 선서식은 위드 코로나 단위학교 학생자치활동의 모델링을 제시하고, 동부 어린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 구축에 의의가 있다.

동부어린이의회 온라인 선서식은 어린이 의사당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대흥초가 온라인 회의방을 개설하여 운영했다. 대전대흥초 학교장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선서문 낭독, 동부어린이의회 배지 수여 순으로 진행했으며,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강사가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온라인 선서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다른 학교 학생 대표들을 만나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으며, 한 학생은 "선서를 하고 의원 배지를 받으니, 어린이의회 의원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또 특강을 듣고 생소하게 느껴졌던 민주시민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유덕희 교육장은“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 기반 학교교육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일선 교사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집합 또는 온라인으로 동부어린이의회를 운영하여, 미래를 여는 대전동부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자헌 기자  ccrc37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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