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 환자 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실환자 기준으로 2015년도 2714명에서 지난해 4048명으로 49.2% 증가했고, 전년대비 외국인환자 유치 증가율 전국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외국인 유치 환자 수는 중국 1563명/38.6%, 몽골 264명/6.5%, 러시아 248명/6.1%, 우즈베키스탄 177명/4.4% 순이며, 지난해 우리도   외국인 환자 1인당 진료비는 평균 151만원으로 61억원의 진료수입을 얻었고, 쇼핑, 숙박, 등을 포함해 129억원 이상의 경제적 수익이 발생했다.

충북도는 우리도의 잠재력 있는 대표 의료기관 발굴 육성 및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을 다잡은 결과로 본다.

또한 올해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해외환자 유치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전국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획득했다.

충북도, 의료기관 10개소(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 하나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모태안여성병원, 참조은치과병원, 고은몸매피부성형외과, 김안과, 장상랑박종범내과), 유치업자 4개소(유비크, 솔트메디스, 헤드코리아, 라온투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총 5억9800만원(국비 1억원, 도비 1억원, 의료기관 3.98억원) 사업비로 지역 특화 의료기술 · 의료상품 육성 및 문화체험, 힐링 등 의료관광 웰니스와 연계된 융복합 유치모델 개발 등으로 외국인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2013년 7월 충북도 보건정책과 해외의료팀 신설된 이래 외국인 환자 유치율이 724%(2012년 491명 대비 2016년 4048명)로 대폭 증가한 이유를 우리도내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해외 유치 홍보 활동 전개와 외국인 환자를 맞이할 준비 태세를 갖춘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충북도는 중국 사드여파로 외국인 환자 방문객의 감소 대책으로 신시장 개척(태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등 유치 타겟 국가 다변화 및 한방, 소아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목 다양화 등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의 양적·질적 성장 도모로 도민의 수익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키로 했다.

구자헌 기자  ccrc37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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