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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과 왕릉원 1~4호분 재발굴조사 현장공개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2023 대백제전’과 연계해 6일간 공개

   
▲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4호분 재발굴조사 지점(하단 오른쪽부터 1호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5~27일, 10월 4~6일 총 6일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4호분 재발굴조사 현장을 ‘2023 대백제전’과 연계하여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1~4호분은 무령왕릉의 동북쪽(충남도 공주시 금성동 산 5-17)에 위치하며, 일제강점기 공주 고등보통학교 교사였던 가루베지온(軽部慈恩)이 1927년 3월에 처음 확인한 것을 조선총독부 박물관에 보고했고, 같은 해 10월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당시의 조사는 도굴갱이나 돌방 벽석이 무너진 틈을 이용해 내부로 진입해서 바닥에 놓인 유물을 수습하고, 돌방 내부의 전개 도면을 제시하는데 그쳐 일부 도면과 사진자료를 제외하고는 고분 발굴조사에서 기본적으로 파악해야할 봉분과 돌방의 관계, 봉분을 만들 때 사용한 흙의 종류, 조사 당시 주변 지형에 대한 면밀한 기록이 없는 상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해당 유적의 올바른 정비와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지난 9월 5일부터 재발굴조사에 착수하였다. 발굴조사는 4기의 고분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1호분부터 순차 진행할 예정이며, 돌방 입구가 알려지지 않은 1~3호분의 출입구를 확인한 다음 내부 상황에 따라 세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조사된 보고 자료에 따르면 1~2호분 사이에 고분 1기와 7·8호로 명명된 돌덧널무덤(출입구 없이 석재로 네 벽을 쌓은 무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현황자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관람객들은 발굴조사단에게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발굴조사 경과, 고분 발굴조사의 방법, 현재 발굴조사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회당 최대 15명까지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전화(☎041-858-9920)로 문의하면 된다. 단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생생한 발굴조사 현장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적극행정을 실시하여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구자헌 기자  ccrc37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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