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철모 서구청장의 ‘다자녀 가정 공무직 정년 후 재고용 추진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는 민주당 서구의회 의원들.

서철모 서구청장이 발표한 다자녀 가정 공무직 정년 후 재고용 추진 정책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서구의원들은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행정을 규탄 한다”고 밝혔다.

전명자 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구의원 10명은 5일 서구의회 1층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서 청장의 정책은 “현재 추가 지원, 혜택이 아닌 60세 혹은 61세 이후 정년 후의 이야기”라며 “부모들은 지금 당장 아이 키우기 좋은 지원과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고령화 사회 대응에 대해서도 100세 시대에 60세 퇴직이라는 이른 퇴직은 비단 공무직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라며 “공무직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년 후 재고용, 거기에 출산을 대가로 한 정책은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전 서구청의 소통 없는 졸속 선심성 행정 규탄한다”며 “서구청장은 출산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고 수혜 대상에게 지금 필요한 출생 정책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서철모 서구청장의 ‘다자녀 가정 공무직 정년 후 재고용 추진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는 민주당 서구의회 의원들.

이에 앞서 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서구청 내 공무직 중 60세 정년 시점에 미성년 자녀의 수에 따라 정년 후 재고용을 약속하고, 정책 발표 후에 새로 아이를 출산하는 공무직의 경우 다자녀 수에 따라 정년 후 재고용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다자녀 가정 공무직 정년 후 재고용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구자헌 기자  ccrc37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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